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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선반서 갑자기 불꽃!”… 에어부산 기내 화재, 보조배터리가 원인?

by 에이전트케이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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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8일 밤 10시 15분경,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391편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에어버스 A321-200 기종으로, 승객 169명, 승무원 6명, 그리고 탑승 정비사 1명 등 총 176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화재는 기체 꼬리 부분에서 시작되어 동체 중간까지 번졌으며, 탑승자 전원은 비상용 슬라이드를 통해 긴급 탈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70대 여성 등 승객 3명이 타박상 등의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신고 접수 약 1시간 15분 만인 밤 11시 30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당시 항공기 양쪽 날개에는 약 3만 5천 파운드(약 15.8톤)의 항공유가 실려 있어, 소방당국은 불이 더 번지지 않도록 방어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일부 탑승객의 증언에 따르면 기내 뒤쪽 선반에 있던 짐에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보조배터리 등 기내 반입 물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7명을 현장에 파견하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세종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김해공항에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여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에어부산은 2007년 설립된 저비용 항공사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입니다. 이번 사고는 에어부산의 첫 번째 기체 손실 사고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추락하여 179명이 사망한 이후 한 달 만에 발생한 또 다른 항공기 사고로,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경상자 7명으로,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사 중이며, 향후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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