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4시간만에 비행? 마하 1.7의 속도를 자랑하는 XB-1, 초음속 여객기의 새로운 시대

XB-1 초음속 비행기

 

1. XB-1의 개발 배경

XB-1은 미국의 항공우주 기업 Boom Supersonic이 개발한 초음속 시험기(프로토타입)이다. 이 항공기는 향후 상용 초음속 여객기인 **Overture(오버처)**의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XB-1은 기존 초음속 여객기인 콩코드(Concorde) 이후 가장 주목받는 초음속 항공기로,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고려한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Boom Supersonic은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초음속 여객기 시장을 개척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콩코드의 실패 원인(운영 비용, 소음 문제, 연료 비효율성)을 분석하고, 보다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초음속 여객기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 XB-1의 주요 사양

XB-1은 Boom Supersonic이 개발한 소형 초음속 항공기로,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다.

• 길이: 21.6m
• 폭: 6.4m
• 높이: 3.6m
• 최대 속도: 마하 1.7 (약 2,100km/h)
• 항속 거리: 약 1,900km
• 엔진: General Electric J85-15 터보제트 엔진 3기
• 구조: 탄소복합재와 티타늄 소재 사용
• 조종석: 1인승

XB-1은 콩코드(마하 2.04)보다 속도는 약간 낮지만, 차세대 초음속 항공기의 기술을 시험하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설계다.

3. XB-1의 핵심 기술

XB-1은 기존 초음속 항공기와 비교했을 때 여러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했다.

1. 탄소복합재 사용: 기존 항공기보다 더 가볍고 강도가 높은 탄소복합재를 사용해 연료 효율을 높이고, 공기 저항을 줄였다.
2. 고성능 공력 설계: 콩코드는 삼각익(델타익) 구조였지만, XB-1은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슬림한 기체와 날개 설계를 적용했다.
3. 고급 항법 시스템: 전자식 조종 시스템(Fly-by-wire)과 최신 디지털 항법 시스템을 탑재해 조종 안정성을 높였다.
4. 지속 가능성 고려: Boom Supersonic은 향후 Overture 여객기에 **탄소중립적인 지속가능 항공 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사용할 계획이며, XB-1 역시 친환경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다.

4. 시험 비행 및 개발 진행 상황

25년 1월 29일 CNN 은 미국슈퍼소닉의 초음속 여객기 시제품 'XB-1'이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서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도 3만 5290피트(약 10.7km)에서 음속보다 10% 빠른 수준으로 속도를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XB-1은 24년 3월부터 25년 1월까지 12번의 시범 비행을 무사히 마쳤는데요

시행비행에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실제 초음속 여객기로 쓰일 여객용 제트기 '오버추어' 기종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최대 8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 속력은 마하1.7 첫 비행 예정 시점은 2026년으로 목표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일본항공 등으로 부터 이미 130대의 주문을 확보했습니다.

 

오버추어는 인천에서 하노이까지 6시간에서 2시간 반으로 절반 가량 줄어들게 됩니다.

블레이크 숄 붐 슈퍼소닉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5월 미국 CNN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세계 어느 곳이든 4시간 안에 100달러로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5. 향후 전망

XB-1의 성공적인 시험 비행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초음속 여객기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Boom Supersonic은 2029년까지 Overture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과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 등이 선주문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하지만 초음속 비행이 현실적으로 상용화되려면 소음 문제(소닉붐), 연료비 절감, 환경 규제 대응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 XB-1이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