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의 시작과 성장 비밀, 당신이 몰랐던 사실들"

푸마(Puma)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1948년에 독일에서 탄생했다. 설립자는 루돌프 다슬러(Rudolf Dassler)로, 그는 동생 아디 다슬러(Adi Dassler)와 함께 아디다스(Adidas)의 전신인 다슬러 형제 신발 공장을 운영하던 중 갈등으로 결별하면서 푸마를 창립했다. 루돌프는 자신의 독립적인 브랜드를 통해 스포츠 신발과 의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 했다.

푸마의 첫 제품은 축구화를 중심으로 했다. 1952년 출시된 ‘수퍼 아톰(Super Atom)’은 금속 스터드가 장착된 최초의 축구화로, 축구 신발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다. 이를 통해 푸마는 독일 국가대표팀과 같은 주요 축구팀과 협력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1954년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하면서 푸마의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1960~70년대는 푸마가 다양한 스포츠 분야로 확장하던 시기였다. 푸마는 육상, 농구,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과 협업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으로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미국 육상 선수 톰미 스미스(Tommie Smith)가 푸마 신발을 신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푸마는 상징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부상했다.

 

1980~90년대에 들어 푸마는 스포츠와 패션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스트리트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도 입지를 넓히기 시작했으며, 이를 위해 여러 디자이너와의 협업 및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시기 푸마는 창의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007년에는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어링(Kering, 당시 PPR)에 인수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후 푸마는 러닝, 축구,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 가능성, 혁신적 디자인, 글로벌 스포츠 스타와의 협업을 강조하며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늘날 푸마는 나이키(Nike), 아디다스(Adidas)와 함께 세계 스포츠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