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활발! 그런데 연립·다세대 주택은 왜 조용할까?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립·다세대 주택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수요층 차이

• 아파트는 자산 가치 상승 기대감이 높음: 서울 아파트는 대체로 높은 환금성을 가지고 있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실거주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도 몰립니다.
• 연립·다세대는 실수요 중심: 연립·다세대 주택은 주로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1~2인 가구나 서민층이 찾으며, 투자 목적보다는 월세·전세 중심으로 거래됩니다.

2. 대출 및 금융 환경의 영향

• 아파트 중심의 대출 혜택: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가 아파트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반면, 연립·다세대는 상대적으로 대출 지원이 적고 담보 가치 평가도 낮아 대출 한도가 제한적입니다.
• 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 금리 하락 기대감 속에서 상대적으로 자산 가치가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높은 아파트에 먼저 자금이 몰립니다.

3. 재건축·재개발 기대감 부족

• 아파트는 재건축·재개발 이슈가 활발: 강남, 여의도, 목동 등 주요 지역에서는 재건축이 기대되면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연립·다세대는 정비사업 진행이 어려움: 소규모 주택은 지분이 많고 조합원 간 합의가 어려워 정비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거나 사업성이 낮아 외면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4.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차이

• 아파트는 매수세 증가로 가격 상승 기대감: 서울 아파트 시장은 심리적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거래량이 늘고 있습니다.
• 연립·다세대는 가격 변동성이 낮음: 실거주 목적이 강한 연립·다세대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이 크지 않고,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가격이 크게 오르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5. 전세 시장 안정화 영향

• 전세 시장이 안정되면서 굳이 연립·다세대를 매수하려는 실수요자가 줄어든 것도 이유가 됩니다. 아파트 전세 가격이 안정되면 굳이 연립·다세대를 매매하지 않고 전세로 거주하려는 수요가 많아집니다.

결론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연립·다세대 주택은 여전히 거래가 더딘 이유는 수요층의 차이, 금융 환경, 재건축 기대감 부족, 가격 상승 기대감 차이, 전세 시장 안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금리 하락과 재건축·재개발 정책 변화 여부에 따라 연립·다세대 주택 시장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를 따라가기 어려운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