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연장! 휘발유·경유 가격 인하 효과는?"

정부는 2025년 2월 6일,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개월 추가 연장하여 4월 30일까지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국내외 유가 동향과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유류세 인하 내용

• 휘발유: 기존 유류세에서 15% 인하되어 리터당 698원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이는 인하 전과 비교하여 리터당 122원이 감소한 금액입니다.
• 경유: 23% 인하되어 리터당 448원의 세금이 부과되며, 인하 전과 비교하면 리터당 133원이 줄어듭니다.
•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리터당 47원이 인하되어 현재 156원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이번 결정은 2021년 11월 유류세 한시적 인하가 시작된 이후 14번째 연장 조치입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2022년 7월부터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했다가, 2023년부터는 휘발유는 25%로 축소한 뒤 일몰 기한을 연장해왔습니다. 2024년 7월부터는 휘발유와 경유의 인하 폭을 각각 20%, 30%로 조정하였고, 2025년 1월에는 휘발유 15%, 경유 23%로 추가 조정하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해 말 배럴당 67달러에서 점차 상승하여 지난달에는 8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도 지난해 10월 1,500원대에서 16주 연속 상승하여 현재 1,730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00원까지 올랐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번 개정을 통해 유류세 한시적 인하 전 대비 리터당 휘발유는 122원, 경유는 133원, LPG 부탄은 47원의 세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관계부처 협의,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3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외 유가 동향과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적절한 대응을 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