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똥구리 현상금 <5000 만원>이지만 나타나지 않나...

환경부에서 2017년
소똥구리 50마리에 5000만 원이라는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현제까지 아직 현상금을 받아간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환경부 소똥구리 게시물

그럼 환경부는 왜 이런 현상금을 걸었을까요?
2018년 하반기에 경북 영양군에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개관하는데 그때 복원을 시작하기 위해 이런 현상금을 걸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아 사실상 멸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흔하게 보이던 소똥구리가 왜 안 보이게 된 걸까?

경단 위의 소똥구리 unsplash의 yassine-khalfall

첫 번째 이유로는
목축에 풀어놓는 방목가축의 감소가 원인입니다.
소똥구리의 특성상 가죽들의 변으로 생명을 유지하는데
점점 없어지니 살아남기가 힘들었겠죠.

두 번째 이유로는
이게 결정적인 이유인데요
가축들의 사료에 항생제와 보존제등이 들어간 배합사료를 사용하고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변에 다른 성분이 소똥구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거입니다.
2017년 9월에 전남영광군 안마도에서 소똥구리를 위해 배합사료를 사용하지 않고 들판에 풀어놓고 풀을 먹여서 가축을 키웠지만 크게 효과가 없었나 봅니다.

환경이 변하면서 멸종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있던 것들이 사라지는 건 너무 슬픈 일 같아요.

소똥구리는

딱정벌레목 소똥구리과 곤충입니다
초식동물의 변을 먹으며, 배설물을 굴려서 묻은 후에 그곳에 알을 낳아서 번식을 하는 생물입니다
엄마 소똥구리가 땅을 파고 아빠소똥구리는 경단을 지키고 땅속에 들어가서 알을 낳은 후 입구를 꼭 막고 떠나는 생물입니다
그 후에 아기가 태어나 밥을 먹고 크고 번데기가 되고 성인이 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소똥구리를 보고 태양을 주관하는 '태양의 신'으로 생각해서 이집트 벽화나 여러 문양이나 그림에 보면 소똥구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소똥구리가 만들어 놓은 경단에서 태어나는 것을 보고는 생명의 부활이라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작은 일들에 의미를 부여해서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게 너무 멋진 것 같아요
아무튼 지금이라도 소똥구리가 나타나서 함께 같이 살아갔으면 합니다
 
지구에는 필요 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