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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DO IT 그냥해!! (ft. 나이키)궁금해 2024. 9. 28. 11:37반응형
나이키(Nike)는 1964년 필 나이트(Phil Knight)와 그의 코치 빌 보워만(Bill Bowerman)에 의해 창립된 미국의 스포츠 용품 회사다. 두 사람은 당시 오리건 대학에서 만나 함께 운동화의 성능을 개선하려는 목표를 공유하게 되었다.
나이키의 시작은 필 나이트가 대학 졸업 후 일본의 스포츠 브랜드인 오니츠카 타이거(Asics의 전신)의 신발을 미국에 수입해 판매하는 회사, 블루리본 스포츠(Blue Ribbon Sports)를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나이트는 일본에서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의 운동화를 수입해 판매하며 초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니츠카 타이거와의 계약이 끝나갈 즈음, 나이키는 자체 브랜드의 운동화를 제작하는 결정을 내린다.
빌 보워만은 이전부터 더 가볍고 빠른 운동화를 만들기 위해 실험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는 와플 모양의 밑창을 개발해 선수들의 착용감을 개선시켰는데, 이 혁신적인 디자인이 나이키의 첫 번째 주요 제품인 와플 트레이너(Waffle Trainer)로 이어졌다. 이 운동화는 당시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나이키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1971년, 블루 리본 스포츠는 '나이키'로 사명을 변경했다. 나이키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Nike)'에서 따온 것이다. 동시에 현재까지도 상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나이키의 로고, 스우시(Swoosh)도 이때 만들어졌다. 이 로고는 단순하면서도 속도와 역동성을 상징하며, 필 나이트는 로고 제작자에게 35달러를 지불했다.
나이키는 1970년대 후반부터 마이클 조던, 보 디커슨, 그리고 이후에는 타이거 우즈와 같은 스포츠 스타들과 협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갔다. 특히 마이클 조던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에어 조던(Air Jordan) 시리즈는 농구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나이키의 성장을 폭발적으로 이끌었다.
나이키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운동화뿐만 아니라 스포츠 의류, 장비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나이키의 철학은 단순한 운동용품 제조를 넘어, 운동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도구를 제공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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